N900을 국내에서 쓰기 위해서는 국내 실정에 맞는 기능들이 필요합니다. 일단 첫번째로는 한글 입/출력이 가능하냐 인데 Maemo는 입력기로 Hildon Input Framework(
http://live.gnome.org/Hildon/HildonInputMethod)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Hildon Input Method에서 CJK 입력은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용 가능한 대안들을 나열 해보았습니다.
오픈소스 입력기 플랫폼인 SCIM을 Maemo용으로 포팅한 케이스입니다. 기존 입력기인 Hildon Input Method를 아예 대체 해버리는터라 Virtual Keyboard를 사용 할 수가 없습니다. Hildon Input Method는 Virtual Keyboard외에도 fn lock 같은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다행히 개발자가 fn lock은 구현 해 놓았습니다. scim-hangul까지 들어있는터라 한글 입력은 잘되는데 문제는 한 글자 입력하면 다음 글자를 입력하기 전까진 클라이언트에 해당 글자를 전달하지 않습니다. 아마 중국쪽과 일본쪽 개발자들이 주도적으로 개발하다보니 그런듯 싶습니다. 사용하는게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만 현재로써는 그나마 가장 나은 방법이기에 저도 MSCI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치방법은 Extra-devel Repository를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에 추가하신 다음에 System섹션쪽에 scim-hangul 패키지를 설치하시면 됩니다. 이후 재부팅 하시면 바로 적용 됩니다.
SCIM을 hildon input method 플러그인으로 통신하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Hildon Input Method <=> Plugin <=> SCIM
장점으로는 Hildon Input Method를 거쳐서 사용하기에 Virtual Keyboard를 사용할 수 있지만 단점으로는 플러그인 자체가 굉장히 불안정합니다.
linux에서 흔히 사용하는 한글 입력기인 터라 어렵지 않게 Maemo용으로 포팅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GTK 위젯들은 정상적으로 한글이 써집니다 만 특수한 위젯들(ex: nokia web browser)은 한글 입력이 제대로 먹질 않습니다. 거기에 Hildon Input Method를 대체하기에 Virtual Keyboard는 물론이거니와 fn lock같은 유용한 기능도 사용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한글 입력 만큼은 Maemo에서 써본 입력기 중에서 가장 좋습니다.
4. Emacs
Emacs에는 내장 CJK 입력기가 존재합니다. 이걸로 원하는 텍스트를 쓴 뒤에 복사->붙여 넣기 로 사용하면 되긴 합니다 만...누가 이런 귀찮은 짓을 하실까요?;
3. 기타
him-scim과 비슷한 류인 ibus를 통한 플러그인도 해외의 개발자가 개발 중입니다 만 아직 공개 되지 않았습니다. 공개된다면 scim보단 ibus쪽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Maemo 4까지 진행 중이던 maemocjk 프로젝트(
http://maemocjk.garage.maemo.org/)는 사실상 접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 외에도 한국 사용자가 Maemo 4용으로 제작한 Hildon Input Method의 플러그인이 있습니다만 Maemo 5에서는 정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제 한글 입력이 가능하다면 한글 출력을 가능해야 되는데 Maemo 5는 기본적으로 UTF-8 로케일이기 때문에 한글 폰트만 깔아주면 됩니다. 아마 그래픽 섹션쪽에 ttf-droid라는 패키지가 있는데 이것만 깔아주면 만사 OK 입니다. 물론 파워유저시라면 원하시는 폰트를 직접 집어 넣으셔도 됩니다.
두번째로는 MMS 수/발신이 문제인데 일단 fMMS 라는 어플이 가장 쓸만합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포스팅했다시피 수신은 정상적입니다만 발신이 안됩니다. MMS를 보내고 나면 "XXX님에게 전송이 실패하였습니다" 라는 SMS을 수신합니다. 슬쩍 소스코드를 뜯어본 결과 MMS 헤더가 살짝 다른 문제 때문에 KT MMS서버에서 거부하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KT쪽에 다시 컨택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이 해외 폰 사용에 대해 질문을 주셨었는데요 일단 고려 하실 사항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한글 입/출력이 정상적으로 되느냐 인데 스마트폰의 경우엔 좀 나은편입니다만 피쳐폰 같은 경우엔 제조사에서 한글 지원을 안해준다면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세요. 스마트폰이라도 OS가 개방적이지 않다면 역시나 제조사 쪽에서 지원안해주면 말짱 꽝입니다. 두 번째는 3G 네트워크 주파수 대역이 2100Mhz와 호환되느냐 입니다.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한국 이통사 주파수 대역과 호환이 안되면 그냥 MP3 플레이어 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언락된 폰이냐인데 팩토리 언락이 되어 있다면 베스트고 아니면 소프트 언락이라도 가능해야 합니다. 나머지는 스스로 정보를 얻어보시기 바랍니다.